[미국주식] 테슬라 또 다시 유상증자 팔아야 될까요?
테슬라 또다시 유상증자 팔아야 될까요?
테슬라(Tesla, NASDAQ: TSLA)가 50억 달러 (약 5조 4천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8일 발표했습니다.
금액은 9월 1일 유상증자와 똑같은 금액 $50억 달러이고 한 번에 이뤄지지 않고, 보통 주식을 발행해 시시때때로 시장가에 파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왜 유상증자 진행을 결정했을까요?
회사가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 회사가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유는 2번으로 보입니다.
현재 텍사스 오스틴 1개, 독일 베를린에 2개 공장을 짓고 있으며, 프리몬트, 텍사스, 상하이의 기존 공장의 조립 생산량 확대 등의 생산 비용에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유상증자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떻게 흘러갈까?
지난 9월의 유상증자 사례를 살펴보고, 현재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지난번 유상 증자는 액면 분할 및 S&P 500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약 $300 달러에서 $500 달러까지 급등하였을 때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9/1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하여, 9/4 에 S&P 500 편입에 실패까지 겹치면서 37.8% 까지 급락하였습니다.
이번에도 S&P 500 편입 확정으로 인해 모멘텀이 좋았고,
최고가인 $641 달러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지난번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번은 다르지 않을까?
그렇다면 주가는 또 대폭 하락할까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꺼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같은 금액이지만 부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5 billion 이지만, 시가총액이 9월보다 월등하게 올랐기 때문에 시총의 0.8% 밖에 안되는 규모입니다.
즉, 신규 주식 발행에도 희석 비율이 더 적습니다.
9월 시총: $445 B ⇒ $5B 은 1.12% 해당
12월 9일 기준 시총: $601 B ⇒ $5B 은 0.8% 해당
또한 S&P 편입 시, 유입되는 자금을 추산해보면 보수적으로 인덱스 펀드만 계산해도
46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강력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테슬라의 펀더멘탈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차량 판매량 증가
CPCA 기관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국 모델 3 판매량이 11월 21,604대로 전월 10월 12,143대 대비 78% 증가 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2020년 판매 차량 대수가 50만 대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유동 현금 상황
또한 현재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넘쳐흐릅니다.
- 3분기 cash & cash equivalents ⇒ $ 14.5 B
- 유상증자로 얻는 금액 ⇒ $ 5 B
- 4분기 Free Cash Flow ⇒ $ 1 B
- total : $ 20.5 B
또한 Gary Black의 의견을 참고하면
이렇게 많아진 현금으로 인해, 12월 15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는 향후 주가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질 거란 의견이 있습니다.
개인적 의견은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가 악재일 수 있으나,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금으로 잘 사용된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자양분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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