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관한 생각] 100억의 가치

[돈에 관한 생각] 100억의 가치

100억의 가치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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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느 날 100억 이란 돈을 상속받게 되었다. (상상만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하지만 다음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어기면 돈을 회수당한다. 

 

 

1. 유산을 한푼도 잃으면 안 된다. 
2. 연간 물가상승률은 이익에서 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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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루 아침에 100억의 자산가가 된 것이다. 말로만 듣던 경제적 자유다.

일단 그 동안 나를 괴롭혔던 회사에 당장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러고 나서 두 가지 조건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계획을 해본다. ​

최근 5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을 알아보았는데 1.1% 가량이다.

 

즉, 가만히 통장에 놔두면 100억의 1.1%, 1년에 1.1억만큼 손실이 난다는 것이다. ​

 

이제 돈을 어디에 놔둘지 생각해본다.

부동산, 주식, 금 같은 자산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그러므로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후보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다.

즉, 안전하면서 물가상승률을 이길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찾아야 한다. ​

 

머릿속에 은행 예금이 떠오른다. 예금 리서치를 시작한다. ​

- KB 국민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 0.8%
- NH 농협: 큰만족실세예금 금리 = 0.75%
- 우리은행: wow예금 금리 = 0.65% ​

최근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이자율이 1% 미만가 되었다. 제로 금리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가장 금리가 높은 KB 국민은행의 예금 상품으로 정했다. ​

 

1년에 8천만원의 이자 수익이 발생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연봉 8000만원이 된 셈이다.

정말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2020년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0.4%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

 

100억으로 발생한 연간 수익을 계산해보자.

- 이자수익: 100억 x 0.8%  = 8,000만원
-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 비용까지 계산: 8,000만원 x 0.846 =  6,768만원
- 물가상승률을 제외: 6,768만원 - 4,000만원(0.4%로 계산) = 2,768만원 ​

결론적으로 100억으로 일 년에 2,768만원의 수익만 났다.

즉, 이자에 대한 세금, 물가상승률을 모두 고려해야 된다는 것이다.

 

100억을 은행 예금으로 예치했을 때, 매달 얻을 수 있는 돈은 월급 230만원을 받는 직장인과 같다.

 

 

내 연봉은 5천만원이었는데, 오히려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야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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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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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이야기는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님의 저서인 돈의 속성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 일화를 통해 돈에 대해 큰 인사이트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을 정리해보면 ​

 

1. 100억은 매우 큰돈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은 돈일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이 더 컸다면  -가 됐을 것이다.
   ⇒ 반대로 세후 230만원의 직장인과 100억의 자산가는 같다고 볼 수 있다.
   
2.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도 어렵다. 
   ⇒ ​금리, 인플레이션, 주식, 부동산, 금 등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
   
3. 100억을 가졌어도 230만원 급여 생활자의 생활태도를 넘어서는 순간 재산이 하향될 수 있다.
   ⇒ 소확행, 욜로, 플렉스를 외치면서 대수롭지 않게 소비했던 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자만하지 말고 검소하자!!!
   

 

돈의 속성을 읽고 삶의 가치관이 크게 변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 확신이 생겨 삶이 많이 편해졌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